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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MIND - 대한정신건강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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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이란?
      자살의 심각성
      자살의 원인
      자살 위험 요인
      자살의 위험신호
      자살의 예방 및 치료
    • Q자살이란?

      정신의학적 입장에서 자살은 고의적으로 자신에게 부과하는 죽음이다. 자살은 함부로 저지르는 의미 없는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당사자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 위기나 어려운 문제에서부터 벗어나려는 몸부림인 것이다. 그래서 자살하고자 하는 사람은 행위로써 주위 사람에게 자신이 고통스럽다는 신호를 보내며 도움을 요청하는 몸짓을 보인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Q자살의 심각성

      전세계적으로 자살은 인간의 10대 사망 원인으로 모든 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의 하나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는데, 201개 국가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808,000명이 자살한다고 한다. 이 수치는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856,000명과 비슷하며, 조사하는 동안 전쟁으로 사망한 322,000명보다 훨씬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현재 연간 35만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그 중 1만명 이상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다. 즉 하루에 960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매일 30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다. OECD 소속 25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세계보건기구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헝가리, 일본, 핀란드에 이어 4위(10만명당 18.1명)를 기록하였고, 자살증가율은 1위(연평균 6%)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살은 암, 뇌졸증, 심장질환, 당뇨병에 이어 전체 사망원인 5위로 올라섰고, 20대 및 30대에서는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Q자살의 원인

      자살은 심리적, 생물학적, 사회적 요인이 관련된 복합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요인 중 80%는 우울증을 거쳐서 자살에 이르게 되며, 나머지 20%는 충동적인 상태에서 자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적 원인
      사랑하는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관심을 끌기 위해서
      현재의 고통에서 구제받기 위해서
      정신병적 환각이나 망상에 의해서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자살 행위에 유전적인 요인이 있음을 시사하는 가계 연구나 쌍생아 연구 보고들이 있다. 자살의 유전적 요인은 자살에 흔히 수반되는 양극성 장애, 정신분열병, 그리고 알코올 의존과 같은 정신장애자들의 유전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
      뇌신경의 원인
      자살의 생물학적 원인에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의 뇌에서 세로토닌이 저하된 소견이 밝혀졌고, 뇌척수액에는 세로토닌의 대사산물인 5-HIAA 농도가 떨어져 있다. 여러 연구에서 중추 세로토닌 체계가 결핍된 것과 충동 조절이 미흡한 것이 상호 관련된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많은 학자들이 자살을 충동적 행동의 한 형태라고도 생각한다.

      사회적 원인
      이기적 자살
      개인이 사회에 융화하는 정도가 부족한 경우, 즉 지나친 개인주의, 사회통합의 결여(예:정신분열병, 우울장애 환자의 자살)
      이타적 자살
      개인이 사회에 지나치게 융화, 결속된 나머지 그 사회를 위해서 개인이 희생(예:가미가제 특공대, 전쟁터의 육탄돌격)
      무규범적 자살
      사회에 대한 개인의 적응이 돌연히 차단되거나 와해되는 경우(예:사회적 파산, 배우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Q자살 위험 요인

      자살은 그 자체가 질환은 아니다. 자살은 하나의 행동으로, 대부분 심한 신경정신과 질환의 경과로 일어난다. 자살 위험도 평가는 질환 진단 과정과 유사하여 병력을 청취하고 정신상태를 검사해야 한다. 자살 위험도가 높은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1. 나이가 45세 이상임.
      2. 남자임.
      3. 격한 분노나 흥분을 잘하며 폭력을 자주 행사함.
      4. 자살을 기도한 경험이 있음.
      5. 알코올에 의존하는 상황임.
      6. 어려울 때 남의 도움을 받기를 원치 않음.
      7. 장기간 지속되는 우울증이 있음.
      8.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음.
      9. 최근에 물질적으로 큰 손해를 보거나 중요한 사람과 이별한 일이 있음.
      10. 신체적 질병(특히 신부전증, 폐기종)이 있음.
      11. 실직하거나 직장에서 은퇴함.
      12.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이혼함. 또는 독신임.



      Q자살의 위험신호

      자살하는 사람들은 그 전에 거의 75% 이상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자살하겠다는 신호를 주위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환자가 자살할 계획을 하고 있다면 특별히 위험한 징후이다. 자살하겠다고 위협하던 환자가 전에 없이 조용해지고 침착해지는 것 역시 심상찮은 징후이다. 자살을 결심함으로서 스스로는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하여 갑작스런 쾌활함을 보일 수도 있다.

      다음은 경계해야 할 위험신호들이다.
      자살하겠다고 계속 위협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
      피해 망상에 시달리거나 혹은 죽음과 관련된 환청에 시달리는 사람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경우(식욕, 성욕 혹은 생산적 활동을 못하게 되거나 거의 상실하게 되는 경우)
      이전에 자살을 기도한 경험이 있는 경우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소외되었거나 파산 직전에 있는 사람
      아끼던 물건들을 줘 버린다든지, 방을 깨끗이 치운다든지, 물건들을 버린다든지 하는 식으로 "집안을 청소"하는 경우



      Q자살의 예방 및 치료

      일단 시행하면 생명이 위험한 것이 자살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살의 위험 신호를 보이는 의심스러운 환자에게 솔직한 대화를 해야 한다. 직선적으로 자살에 대한 생각을 물으면 대부분 자신의 절박한 심경을 털어놓고, 자살의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이때 절대로 환자를 꾸짖거나 비웃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단순한 설교나 살아야만 하는 이유들을 이야기해주는 것만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가 자신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면, 현재 그가 가지고 있는 고통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그의 이야기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을 피하고 중립적인 입장으로 경청하고, 그가 전문가를 찾아가 평가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 자살의 위험이 높다고 생각하면 입원 치료가 원칙이며 절대로 환자를 혼자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병동에 입원하는 것에 부담과 거부감을 느끼는데, 이는 어리석은 일이다. 심각한 우울증이나 정신병은 물론 위험이 있는 환자들은 항상 보호 병동에 입원을 하여야 한다. 실제로 많은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에는 적절한 정신과적 치료를 시행하면 증상이 완치된다. 무엇보다도 환자가 입원하여 의사와의 치료적 관계를 맺는 것과 퇴원 후에는 가족들의 따뜻한 격려와 보호, 지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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