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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ICK MENU
      치매란 어떤 병인가요?
      치매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치매와 건망증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어떠한 과정으로 치매에 대한 진단을 내리나요?
      치매도 유전이 되나요?
      치매 환자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치매를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가요?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어떻게 간호하나요?
      치매로 의심되는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으려 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 Q치매란 어떤 병인가요?

      치매란 어떤 하나의 질병의 이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 조건에서 인지기능의 감소와 관련된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묶음인 증후군의 하나라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즉, 보여지는 증상은 비슷해도 그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치매란 뇌의 질환이나 손상과 관련하여 의식 장애가 없이 기억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인지기능의 장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인지기능의 장애란 기억하는 능력, 시간, 공간 및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 판단 능력,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실행하는 능력 및 언어 능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장애가 일상생활 및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의미 있는 저하를 초래하는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치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기억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만으로 치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Q치매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치매의 원인은 매우 많습니다. 흔히 나이가 들어 뇌가 노화가 되어 생기는 것이 치매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호르몬 이상, 영양결핍, 뇌종양 및 뇌혈관 질환 등의 신체적인 질환뿐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도 치매 상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치매에 걸리면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신체 또는 정신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적인 치매의 경우 완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 가장 많은 것은 아무래도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혈관성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리면, 초기에는 최근 기억이 서서히 저하되기 시작하고, 말기에 이르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능력조차 점차로 상실하게 됩니다. 최근 사망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이 이 병을 오랫동안 앓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혈액공급이 안 되어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중풍이나 뇌출혈 환자 중 일부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보다 갑자기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치매와 건망증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치매는 대뇌 신경세포의 심한 소실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지만, 건망증은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 따른 것으로 넓은 의미에서 어느 정도는 정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기억 저하는 건망증과 증세가 매우 비슷하여 일반인들이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측면들을 고려해 본다면 치매와 건망증을 구분하는 데 다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망증의 경우,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치매일 경우에는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 혹은 구체적인 내용의 대부분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건망증일 때는 일시적으로 기억나지 않던 것이 어느 순간 다시 생각나는 경우가 많지만, 치매일 때는 시간이 지나도 또 누군가가 아무리 힌트를 주어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또한 기억력 자체의 문제 외에도, 기억력 문제가 특정 사항에 국한되는지,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지,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작년 혹은 2-3년 전 이맘때에 비해 기억력 저하가 심해졌는지 등에 대한 부분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일은 잘 하면서 간혹 나타나는 기억의 문제라면 건망증에 가깝고, 기억력이 계속 조금씩 나빠져 생활에 문제를 야기한다면 건망증보다는 치매일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치매와 건망증의 또 다른 차이점 중 하나는 동반하는 증상이 있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치매는 기억력, 지남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 전반의 장애와, 성격 변화, 망상 등 정신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혼자 잘 다니던 곳에서 길을 잃기도 하며, 계절을 분간하지 못하고, 적절한 어휘를 생각해 내지 못해 의사 표현이 모호해지며, 돈 계산이 자꾸 틀리거나 복잡하지 않은 계산도 하지 않으려 하고, 돈이 없어졌다며 근거 없이 가까운 가족을 계속 의심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치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차이만으로 치매와 건망증을 항상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65세 이상 고령인 경우, 치매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 당뇨 및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머리에 심각한 손상의 병력이 있는 경우 등 치매 발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건망증이 점차 심해진다고 생각되면 초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치료의 적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Q어떠한 과정으로 치매에 대한 진단을 내리나요?

      일단 진단이 내려지면 환자나 그의 가족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진단은 전문가에 의해 정확하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가장 처음으로는 어떤 질병이나 마찬가지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세히 문진하는 과정부터 시작됩니다. 문진이란, 언제부터 증세가 시작되었고, 어떤 증세가 주로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를 자세히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일단 증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나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의 여부도 물어 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체중의 급격한 변화, 과거의 신체 질환들, 뇌 손상 여부, 술이나 다른 약물에 대한 중독 여부 등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다음은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정신상태 검사가 이루어지는데, 혈압, 체온, 맥박 등의 측정과 전신의 각 부분에 대한 진찰을 하고 이어서 감각, 운동 신경이나 근육의 위축, 보행능력, 반사운동 등 각종 신경학적 기능도 평가하게 됩니다. 정신상태 검사는 우울증과 불안, 공포증, 망상 등의 정신 병리현상에 대한 평가도 포함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의 경험 많은 치매 전문가들은 환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지의 여부, 또 치매가 있다면 어떤 종류의 치매인지를 대략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다음의 검사 과정이 필요합니다. 즉, 신체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실 검사, 뇌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신경인지기능 검사, 뇌의 구조와 기능을 보기 위한 뇌영상 검사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검사과정을 모두 종합하여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Q치매도 유전이 되나요?

      치매를 유발하는 여러 원인 중에서 가장 많이 밝혀진 것이 알츠하이머병입니다.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산발적으로 나타납니다. 즉, 가족력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모가 알츠하이머병이라고 해서 자녀가 모두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 내에 다수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여러 세대에 걸쳐 나타나는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5% 정도로 드문 편입니다. 따라서 치매가 무조건 유전된다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Q치매 환자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의학적으로 치매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치매로 진단을 받게 되면 인지기능의 감소를 억제하기 위한 약물이 사용됩니다. 현재까지 3-4가지 종류의 약물이 처방되고 있으며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약물로 인지기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밖에 항산화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뇌대사 개선을 위한 약물이 치매에 원인에 따라 보조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치매의 경우, 불면, 우울, 불안, 초조, 공격성, 의심 등 정신 행동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이러한 증상을 억제하는 정신과 약물을 같이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들은 약물의 용량이 변하면 예측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노인 분들은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약물 상호작용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Q치매를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가요?

      현재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 중 일부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현재의 의학 발달 수준으로 대부분의 경우 근원적인 완치, 즉 병이 없는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현재의 약물치료로는 병의 진행을 근본적으로 막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호전시켜 병의 경과를 늦추는 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자연적으로 돌아가시는 날까지 가능하면 최대한도로 더 이상 증상이 나빠지지 않게 하는 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기전이 많이 밝혀짐에 따라 병의 진행을 실제로 늦추는 약물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이 본격 시판이 되면, 치매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치매 환자의 90% 이상이 보이는 정신행동증상도 약물 치료의 대상이란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불면증, 초조감, 공격성, 망상 등은 정신과 약물을 투여하면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정신행동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최근 개발된 약물들은 과거에 비해 부작용도 훨씬 적은 편이며, 장기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어서 환자 치료에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Q가정에서 치매환자를 어떻게 간호하나요?

      자신의 병의 징후를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실제로 치매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가 스스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자신이 예전과 같지 않다고 생각은 들어도 치매의 가능성을 인정하기를 두려워합니다. 심지어 보호자조차도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거나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결정 내리기 힘든 상황일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십시오. 우선, 보호자라도 먼저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 의사와 상담을 하십시오. 상담 후 치매가 강력하게 의심되면 치료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의 논의하십시오. 전문 의사들은 환자를 실제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아니면, 병원에서 신체검진을 포함한 정기 검진을 받자고 환자에게 권유하십시오. 치매 환자들은 대개 자신의 기억력이 감퇴되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기억력 검사나 치매 검사를 하러 병원에 가자고 하면 화를 내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가자고 하면, 별다른 거부감 없이 따라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라 하더라도 철저한 의학적 진료를 통해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이 필수적이며, 치매 증상을 일으킨 여러 원인질환 중에는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것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닙니다.



      Q치매로 의심되는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으려 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일은 아직까지 가족들이나 치매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인력에 의해 비전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실태입니다. 간단한 원칙적인 지식만으로도 치매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치매 환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활습관이나 개성을 알고 배려해야 합니다. 즉, 환자의 일상 생활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둘째, 환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스스로 하게 해야 합니다. 치매 환자이니까 무조건 다 곁에서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셋째, 돌본다는 개념은 한 편으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기 쉬우므로, 사소한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넷째, 치매 환자의 행동을 보고 웃거나 화를 내는 것은 정말로 상식 이하의 행동입니다. 치매 환자가 전혀 기억을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정상 노인에게 하는 것처럼 존경을 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의 인간으로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고 교제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혼자 있게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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